11월, 난민(難民)

11월의 주제는 "난민(難民)"입니다. ‘난민’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두 가지 다른 단어를 마주하게 됩니다. 

하나는 어려울 난(難)에 백성 민(民)을 쓰는 ‘난민(難民)’으로 재난이나 전쟁을 피해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사람을 의미하고 

다른 하나는 어지러울 난(亂)에 백성 민(民)을 쓰는 ‘난민(亂民)’으로 무리지어 사회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 단어를 마주하며 씁쓸했습니다. 이 2021년 11월, 한국 사회가 이해하고 있는 ‘난민’의 의미는 어디에 가까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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